6살 딸아이가 몇 차례 폐쇄된 공간에 갖힌 뒤 보이는 행동의 변화에 대해 상담 올리셨지요?

6살은 한창 상상이나 환상이 자라나는 시기이고 놀이 및 인지도 부쩍 발달하여 구체화되고 모방 이상의 창의적 표현이 잘 나오는 시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몇 분 갖혔다 하더라도 그 이상의 상상으로 상황을 만들어 지나치게 두려워 할 수 있으므로, 이런 발달적 특징을 감안하여 어떻게 도와줄까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어머님이 시간이 얼마 안됐는데 왜 저렇게 지나치게 두려워 하나? 괜찮다고 한두번 말하면 알아들을 것도 같은데 왜 그러나? 혼내면 들을까 등등 고민이 되시겠지만, 아이의 두려운 환상이 어떤 것인지 말이나 놀이를 통해 반복해서 표현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살펴보세요.

아이 스스로 나름 두려움을 처리하고자 이리 저리 부탁하고 행동을 취하는 것을 따뜻하게 받아주고 그 때 놀라서 그런가 보구나 하며 이해하려고 애쓰는 마음을 전달해 주세요.  아이 전반의 일어나는 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시고 말씀하신 것은 꼭 지켜주세요.  되도록 같이 있어주시고 놀이도 많이 해주시고요. 

 조금씩 오픈 된 곳에서 숨바꼭질을 시도하셔도 좋고, 방문이나 화장실 문은 안심이 되면서 닫도록 해도 됩니다. 몇 번의 경험이 영구적으로 굳어지거나 병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드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한 달 정도 더 지켜보시고 정도가 가라앉지 않거나 불안한 상황이 확장된다 느껴지시면,

아이와 함께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놀이평가나 상담을 통해 원인 및 치료적 접근을 하실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