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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 따님이 아빠와 같이 자는 것에 대해 어떤 지 물어보시는 것 같네요.

엄마를 잃은 것은 가족 모두에게 큰 충격이고 어린 딸에게 특히 마음이 많이 쓰이시는 게 당연합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4년이 지났고, 아이가 초등생활을 시작한 지 2년 째 접어드니 계속 아이 요구를 받아주는 게 좋을 지 걱정이 되시는것 같습니다. 

아이가 혼자 떨어져 사회 생활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이나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혼자 자고 일어나기, 등교준비, 공부, 방과후 시간 관리등을 잘 격려하며 도와주세요. 정해놓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 공감대를 유지하시고 조부모와 관계도 돈독하게 가져가시고.

아빠 역시 지금 시점에 같이 자는 것에 대한 여러 걱정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따님도 그러하지만 아버님 역시 따님을 많이 의지하신다니 부인을 잃은 슬픔이나 혼자 감당하실 책임감등으로 많이 힘드신 것 아닌 지 스스로 살펴보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아버지로서 따님에 대한 지나치지도 않지만 부족하지도 않은 일관된 관심과 원칙을 지켜나가려면 스스로 심리적 건강을 잘 지켜 나가시는 게 중요합니다.

 걱정이 늘거나, 결정을 내리는 게 힘들고 의욕이나 기분이 특히 아침에 저하되는 현상이 반복된다면

방문하여 상담하실 것을 권합니다.

또 궁금하신 게 있으면 언제든 올려주세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